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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증으로 고생하는 당신에게 드리는 소박한 편지, 봄에 꽃잎이 다 떨어져서 졌다고 슬퍼하지 않기

by mynews8371 2025. 5. 2.

 

 

 

 

 

우울증 편지사진

 

 

 

 

 

1. 아주 먼 미래를 떠올리며
9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년 후는, 정말 말도 안 되게 먼 미래예요. 그때는 시간이 어떻게 흐르는지도 모를 만큼 오래된 날이죠.

2. 지구도, 해도, 사라졌을 때
그 시점엔 지구도, 태양도 없을 수 있어요. 하지만 ‘존재’라는 건 꼭 그런 물건들로만 이루어져 있진 않아요.

3. 시간의 강을 건너
우리는 지금 "시간" 안에 살고 있어요. 하지만 그때는 시간이라는 개념조차 없을지도 몰라요. 너무 멀어서요.

4. 공간이 사라진다면
이 세상에 ‘위’나 ‘아래’도 없어지고, ‘앞’이나 ‘뒤’도 의미 없게 될 수도 있어요. 그저 모든 것이 고요한 자유 속에 있는 거죠.

5. 죽음이라는 신비
우리가 말하는 죽음은, 이 삶이 끝나는 순간이에요. 하지만 정말 끝일까요?

6. 잠에서 깨어나는 아침처럼
죽음은 어쩌면 다른 아침으로 깨어나는 것과 비슷해요. 너무 오래 자다가 다른 세상에서 눈을 뜨는 거죠.

7. 기억의 씨앗
우리 안에는 눈에 보이지 않는 기억의 씨앗이 있어요. 몸은 사라져도 그 씨앗은 먼 시간 속 어딘가로 흘러갈 수 있어요.

8. 우주는 기억해요
우주는 아주 오랜 시간 동안 모든 것을 기억할 수 있어요. 그래서 우리는 완전히 사라지지 않아요.

9. 다른 모습으로 다시
죽음 이후, 우리는 또 다른 형태로 존재할 수 있어요. 빛, 소리, 혹은 생각만으로 존재할 수도 있죠.

10. 자유로운 존재
그땐 더 이상 ‘몸’에 갇히지 않고, 어디든 갈 수 있고, 누구든 만날 수 있어요.

11. 이름 없는 곳
그 세계에는 지구도 없고, 달도 없고, 이름도 없어요. 하지만 아주 평화롭고 부드러운 곳이에요.

12. 말이 필요 없는 소통
그곳에선 말을 하지 않아도 서로의 마음을 알 수 있어요. 눈빛도, 표정도 없이도요.

13. 나를 기억하는 빛
죽은 뒤에도 나를 기억하는 어떤 빛이 있어요. 그 빛은 멀리 있어도 나를 알아봐요.

14. 다시 시작되는 이야기
그 빛이 나를 감싸면, 다시 새로운 삶이 시작돼요. 전혀 다른 세계지만 나의 마음은 그대로예요.

15. 끝이 아닌 이어짐
죽음은 끝이 아니라 이어짐이에요. 마치 숨을 쉬고 내쉬는 것처럼요.

16. 시공을 초월한 나
그때의 나는 지금보다 훨씬 자유롭고, 훨씬 넓은 나예요. 어디에도 속하지 않지만, 어디든 갈 수 있어요.

17. 모든 시간에 있는 나
9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년 후의 나는, 지금의 나도 알고 있어요. 그 마음이 이어져 있으니까요.

18. 흩어진 조각들
삶의 작은 조각들이 우주에 퍼졌다가, 다시 모여요. 그래서 우리는 다시 태어나는 거예요.

19. 빛의 흐름을 따라
그때는 발도 없지만, 우리는 빛을 따라 흐를 수 있어요. 생각만으로 움직일 수 있죠.

20. 공기의 품처럼
죽음 이후의 삶은 마치 공기처럼 부드러워요. 차갑지도 않고 뜨겁지도 않아요.

21. 아무것도 묻지 않는 곳
그곳에선 누가 더 잘났는지도, 뭘 이뤘는지도 중요하지 않아요. 그냥 있는 그대로 괜찮아요.

22. 다시 찾은 따뜻함
죽은 뒤, 우리는 아주 오랜 시간 후에 또 다른 따뜻함을 느껴요. 마치 엄마 품처럼요.

23. 모든 것을 잊는 용기
죽음은 모든 걸 잊게 해줘요. 슬픔도, 걱정도, 미움도요. 그건 새로운 시작의 용기예요.

24. 나와 하나된 세상
그 세계에선 내가 세상이 되고, 세상이 내가 돼요. 경계가 사라져요.

25. 시간도 사랑도 멈추지 않아
시간은 끝나도 사랑은 멈추지 않아요. 그건 우리를 다시 이어주는 실이에요.

26. 새로운 색깔의 나
다시 태어난 나는 지금과 다른 색을 가지고 있을 거예요. 하지만 그 안엔 예전의 따뜻함이 있어요.

27. 끝없이 연결된 이야기
우리는 한 번 살아도, 그 삶은 끝없이 다음으로 이어져요. 죽음은 다리처럼 우리를 건너게 해줘요.

28. 말 없는 대화
죽음 이후에도 누군가와 마음으로 대화할 수 있어요. 말보다 깊고 부드럽게요.

29. 초월의 음악
그 세계에선 음악처럼 모든 것이 흐르고 있어요. 나도 그 흐름에 하나가 돼요.

30. 다시 태어난 감정
사랑, 기쁨, 평화 같은 감정은 계속 다시 태어나요. 죽음도 그것들을 없앨 수 없어요.

31. 어린아이의 마음
죽음 이후의 삶은, 어린아이처럼 순수하고 맑아요. 두려움 없이 세상을 바라봐요.

32. 깃털처럼 가벼운 존재
몸이 없으면 가벼워요. 깃털처럼, 빛처럼, 바람처럼요.

33. 따뜻한 숨결
그곳에서도 숨은 있어요. 다만 그것은 마음으로 쉬는 숨이에요.

34. 하나된 우주
나는 결국 우주와 하나가 돼요. 별과 나무와 바람과 함께요.

35. 지금의 나에게 말해요
그때의 내가 지금의 나에게 말해요. “괜찮아, 넌 잘 하고 있어.”

36.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아도 돼
왜냐면 죽음은 무서운 게 아니라, 새로운 문이에요. 문을 열면 또 다른 세상이 있어요.

37. 삶은 여행, 죽음은 갈아타는 정류장
지금 우리는 기차를 타고 여행 중이에요. 죽음은 갈아타는 작은 정류장이에요.

38. 사랑이 남아요
모든 게 사라져도, 사랑은 남아요. 그건 우주에서도 지워지지 않아요.

39. 다시 피어나는 꽃
죽음은 꽃잎이 떨어지는 것 같지만, 다음 봄에 다시 피어나요. 우리도 그렇게 다시 와요.

40. 끝이 아니라 시작
그래서 죽음은 끝이 아니에요. 아주 멀고 조용한 미래에서, 또다시 “안녕”이라고 말할 수 있어요.